<청혼> 배명훈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하다면? 주말에 읽기 딱 좋은 책 2권 추천이다랭~
말랑
202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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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현2024-05-11 02:02
나도나도! 좋아하는 작가님이 보여서 너무 반가웠어! 화성 이주에 관한 연작소설 <화성과 나>도 정말 재밌다랭~~ 북토크에서 '감자는 식량이지 음식이 아니다'는 예로 우주진출에 대한 과학적 시각과 인문학적 시각의 차이를 설명하셨는데 우주라는 새로운 사회에서 집단으로 살아간다고 했을 때 파생할 수 있는 현상들을 톡톡 집어주는 글이었어!
안녕안녕!
나는 책 읽는 걸 좋아하는 말랑랭랭이라고 해.
주말랭이에서 마침 배명훈 작가님 책을 이벤트로 준비해줬길래 너무 반가워서 글을 쓰게 됐어. 아마 sf 소설을 좋아하는 랭랭이들이라면 이미 배명훈 작가 이름을 들어봤겠지..? 나는 배명훈 작가님의 책을 처음 읽었을 때 깜짝 놀라 빠져들어서 작가님 책을 몇 권 더 읽게 됐다랭
이쯤에서 거두절미하고 책 추천을 해볼게!
1. 미래과거시제
<미래과거시제>는 배명훈 작가님의 독특하고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단편집이야.
나는 장편sf소설을 선호하지만, 이 책을 읽고 단편집의 매력에 푹 빠졌어. 처음 읽은 배명훈 작가의 책이기도 한데, 기발한 소재로 짧은 분량 안에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이야기의 힘이 잘 느껴지는 책이야. 한글과 단어를 가지고 노는 작가님의 센스가 대단해!
추천하는 단편: '수요곡선의 수호자', '차카타파의 열망으로', '미래과거시제', '홈, 어웨이' ('홈, 어웨이'는 배꼽빠지게 웃겼다랭)
2. 타워
배명훈 작가의 연작소설집이고, 타워라는 가상의 배경 아래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이야기를 엮어 낸 옴니버스 형식의 소설이야. 단편집이지만 단편 간에 연결성이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어!
sf의 장점은 현실을 가상의 배경에 거울처럼 비추어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타워>를 읽으면서 정말 sf다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타워라는 거대한 구조를 만든 배명훈 작가의 치밀하고 놀라운 상상력이 궁금하다면 강추~
추천하는 단편: 6편 모두 추천해!
이외에도 <빙글빙글 우주군>이 있는데, 이건 내가 아직 (<듄> 읽느라..) 못 읽었지만 배명훈 작가의 장편소설이 궁금하다면 이것도 추천할게!
혹시 배명훈 작가님 찐팬 랭랭이, sf소설 좋아하는 랭랭이가 있다면 다른 작품 추천도 부탁한다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