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야장맛집
입추도 처서도 지났지만 시원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에디터 하루는 요즘 인간 온도계마냥 매일같이 “바람이 살짝 시원해진 것 같지 않아?” 하며 선선한 가을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어. 후덥지근함이 살짝 가시면 출석 체크하듯이 꼭 해야 하는 것이 있거든. 바로 야장 맛집 가기! 음식의 맛만큼이나 분위기도 중요해서, 창밖으로 바라보기만 하지 않고 풍경 속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봄과 가을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랭. 냇물이 졸졸 흐르는 천변, 사락사락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푸른 논밭, 옥색 저수지 앞에서 음식 한 숟갈에 분위기 한 점 올려 먹을 수 있는 전국 야장 맛집을 여기에서 소개할게. 아직 가을이 고개를 들지도 않았지만, 미리 찜해 두고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는 어느 날 재빠르게 달려가 보자고!
#서울_성북 #성북천
한성돼
한성돼 ©네이버 블로거 (혦밍)
이름에서 눈치챘듯이 한성돼는 삼겹살 맛집이랭. 바로 앞에 성북천이 있어 분위기로도 이미 합격이지만,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취익- 올려 노릇노릇 구워 먹는 삼겹살까지 먹을 수 있어 금상첨화지. 같이 구울 삼겹살 짝꿍 새송이 버섯과 미나리도 기본으로 나온다고! 가게 앞 성북천은 벚꽃길로도 유명한 곳이어서 봄에 특히 사람이 많은 편이야. 웨이팅을 각오해야 하지만, 이 길을 따라 찌개집, 전집, 치킨집 등 다양한 야장 식당들이 쭉 이어져 있어 플랜B도 넉넉하니 미리 몇 가지 후보를 생각해 보고 가는 것도 추천. 배에 기분좋게 기름칠 하고 나서 소화시킬 겸 성북천을 따라 산책도 해 보기🚶🏻♀️🚶🏻♂️
- 주소: 서울 성북구 동소문로2길 63 1층
- 영업시간: 매일 15:30~24:00
#경기_고양 #논밭뷰
뚝방슈퍼
뚝방슈퍼 ©네이버 블로거 (merrihyeri)
대부분의 메뉴들이 1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맛집. 뚝방슈퍼의 안쪽에서는 실제 옛날 슈퍼처럼 각종 주전부리를 팔고 있고, 맞은 편 비닐 하우스 안 간이 테이블에서 앉아 먹을 수 있어. 앞에는 싱그러운 초록이 펼쳐지는 논밭 뷰인데, 봄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이 시즌에 맞춰 가도 좋아. 바삭하게 구운 호박 야채전과 호로록 면치기할 수 있는 담백한 잔치 국수가 별미랭. 두부 볶음 김치에 막걸리 조합도 빠질 수 없지! 논밭 앞에서 새참을 먹는 농부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사장님이 한 분이 주문부터 요리까지 전부 하시기 때문에 주문이 살짝 오래 걸린다는 점 참고해 줘.
- 주소: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로 110-37
- 영업시간: 매일 11:00~19:30 (주문 마감 18:30) / *비 오는 날에는 닫는다고 해!
#전북_완주 #저수지뷰
영숙백숙
©영숙백숙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산길을 굽이굽이 가야 나오는 곳이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누릴 수 있어. 에메랄드빛이 도는 옥색 저수지와 산을 옆에 두고 먹는 백숙이라니, 스위스 같은 풍경과 한식의 이색적인 조합이랭. 모든 메뉴에 토종닭을 사용하시는데, 닭이 정말 실해서 닭다리가 거의 팔뚝만하다는 후문. 백숙뿐만 아니라 닭볶음탕 메뉴도 맛있는데, 꼭 ‘묵은지’닭볶음탕으로 시켜줘. 푹 익어서 부드럽게 쭉쭉 찢어 먹는 묵은지가 진짜거든🧡 이곳은 일주일치 예약을 매주 월요일부터 받는데, 꼭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기!
- 주소: 전북 완주군 동상면 대아저수로 986-66
- 영업시간: 월-일 11:30~17:30 (주문마감 16:00) / 정기휴무 (매달 2,4번째 목요일)
#대구_달서구 #포장마차
나무집
나무집 ©네이버 블로거(연드리)
추억의 포장마차, 대학교 축제 시즌의 주점이 생각 나는 야외 술집. 90년대, 2000년대 가요를 틀어 주셔서 더 향수를 자극한다랭. 자고로 포장마차의 미덕은 빨간색 파란색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의자, 초록색 접시, 오돌뼈와 김치 우동 아니겠어? 인원 수 만큼 나오는 기본 안주 계란 후라이와 델몬트 병에 나오는 물도 정겨운 포인트.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오기 시작하면 얼른 달려 가보자. 우거진 나무 아래에서 술잔을 부딪히며 회포를 푸는 거야.
- 주소: 대구 달서구 학산로 178 푸른방송혜림별관 c동 1층
- 영업시간: 월-토 17:30~01:00 (주문마감 00:00) / 정기휴무 (매주 일요일)
#전국 #야장맛집
입추도 처서도 지났지만 시원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에디터 하루는 요즘 인간 온도계마냥 매일같이 “바람이 살짝 시원해진 것 같지 않아?” 하며 선선한 가을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어. 후덥지근함이 살짝 가시면 출석 체크하듯이 꼭 해야 하는 것이 있거든. 바로 야장 맛집 가기! 음식의 맛만큼이나 분위기도 중요해서, 창밖으로 바라보기만 하지 않고 풍경 속에서 먹을 수 있는 건 봄과 가을만의 특권이라고 생각한다랭. 냇물이 졸졸 흐르는 천변, 사락사락 소리를 내며 흔들리는 푸른 논밭, 옥색 저수지 앞에서 음식 한 숟갈에 분위기 한 점 올려 먹을 수 있는 전국 야장 맛집을 여기에서 소개할게. 아직 가을이 고개를 들지도 않았지만, 미리 찜해 두고 바람이 선선하게 느껴지는 어느 날 재빠르게 달려가 보자고!
#서울_성북 #성북천
한성돼
한성돼 ©네이버 블로거 (혦밍)
이름에서 눈치챘듯이 한성돼는 삼겹살 맛집이랭. 바로 앞에 성북천이 있어 분위기로도 이미 합격이지만,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취익- 올려 노릇노릇 구워 먹는 삼겹살까지 먹을 수 있어 금상첨화지. 같이 구울 삼겹살 짝꿍 새송이 버섯과 미나리도 기본으로 나온다고! 가게 앞 성북천은 벚꽃길로도 유명한 곳이어서 봄에 특히 사람이 많은 편이야. 웨이팅을 각오해야 하지만, 이 길을 따라 찌개집, 전집, 치킨집 등 다양한 야장 식당들이 쭉 이어져 있어 플랜B도 넉넉하니 미리 몇 가지 후보를 생각해 보고 가는 것도 추천. 배에 기분좋게 기름칠 하고 나서 소화시킬 겸 성북천을 따라 산책도 해 보기🚶🏻♀️🚶🏻♂️
#경기_고양 #논밭뷰
뚝방슈퍼
뚝방슈퍼 ©네이버 블로거 (merrihyeri)
대부분의 메뉴들이 1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맛집. 뚝방슈퍼의 안쪽에서는 실제 옛날 슈퍼처럼 각종 주전부리를 팔고 있고, 맞은 편 비닐 하우스 안 간이 테이블에서 앉아 먹을 수 있어. 앞에는 싱그러운 초록이 펼쳐지는 논밭 뷰인데, 봄에는 유채꽃이 활짝 피어 이 시즌에 맞춰 가도 좋아. 바삭하게 구운 호박 야채전과 호로록 면치기할 수 있는 담백한 잔치 국수가 별미랭. 두부 볶음 김치에 막걸리 조합도 빠질 수 없지! 논밭 앞에서 새참을 먹는 농부가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사장님이 한 분이 주문부터 요리까지 전부 하시기 때문에 주문이 살짝 오래 걸린다는 점 참고해 줘.
#전북_완주 #저수지뷰
영숙백숙
©영숙백숙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산길을 굽이굽이 가야 나오는 곳이지만, 그만큼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누릴 수 있어. 에메랄드빛이 도는 옥색 저수지와 산을 옆에 두고 먹는 백숙이라니, 스위스 같은 풍경과 한식의 이색적인 조합이랭. 모든 메뉴에 토종닭을 사용하시는데, 닭이 정말 실해서 닭다리가 거의 팔뚝만하다는 후문. 백숙뿐만 아니라 닭볶음탕 메뉴도 맛있는데, 꼭 ‘묵은지’닭볶음탕으로 시켜줘. 푹 익어서 부드럽게 쭉쭉 찢어 먹는 묵은지가 진짜거든🧡 이곳은 일주일치 예약을 매주 월요일부터 받는데, 꼭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기!
#대구_달서구 #포장마차
나무집
나무집 ©네이버 블로거(연드리)
추억의 포장마차, 대학교 축제 시즌의 주점이 생각 나는 야외 술집. 90년대, 2000년대 가요를 틀어 주셔서 더 향수를 자극한다랭. 자고로 포장마차의 미덕은 빨간색 파란색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의자, 초록색 접시, 오돌뼈와 김치 우동 아니겠어? 인원 수 만큼 나오는 기본 안주 계란 후라이와 델몬트 병에 나오는 물도 정겨운 포인트.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 오기 시작하면 얼른 달려 가보자. 우거진 나무 아래에서 술잔을 부딪히며 회포를 푸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