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일상의 풍경을 담아낸, 이슬아 <네모 안의 너와 나> (~11/30) : 주말에 뭐하지? 주말랭이 뉴스레터

[서울] 도심 속 일상의 풍경을 담아낸, 이슬아 <네모 안의 너와 나> (~11/30)

©이슬아작가 인스타그램 @lllllllllsa

반듯하고 네모난 빌딩으로 가득 찬 도시에서 생활하는 우리는 모두 이슬아 작가가 말하는 도시 생활자들이야. 작가는 사각형 프레임 안에 갇혀 사는 도시 생활자들에게 네모난 창은 그들 안에 숨겨진 감정을 들여다보고 담아내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전시를 기획했어.

도시는 마치 하나의 무한한 무대처럼 느껴진다는 작가는 창문을 통해 바라본 도시와 그 속의 사람들을 세심히 기록한 과정을 중심으로 신작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어. 동일한 건물 속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도시인들의 모습을 창문 모양과 똑 닮은 캔버스에 풀어낸 전시라고 할 수 있다랭.

빌딩 사이에서 요가하는 사람, 테니스를 치는 사람 등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여 그녀만의 화풍으로 그려냈어. 노을이 질 때는 창문에 그라데이션까지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어. 이런 세심한 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거야. 하지만 이번 전시작에서의 가장 큰 특이점은 인물이 얼굴을 갖게 되었다는 점이야. 이전에도 큰 인물들은 있었지만 사람 한 명이 정면으로 표정을 드러낸 그림은 처음 시도한 부분이라고 하니 어떻게 표현했을지 더욱 기대가 된다랭.

기간 : 2023.11.04 (토) - 11.30 (목) / 월 휴관
장소 : 이길이구 갤러리 (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158길 35)
관람시간 : 10:00 ~ 19:00
입장료 : 무료